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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투자의 리스크 헤징 전략(공급과잉, 리스크 헷지) - EURONAV 유조선 임대기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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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투자의 리스크 헤징 전략(공급과잉, 리스크 헷지) - EURONAV 유조선 임대기업

Blue라벨 2020. 5. 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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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저장하는 유조선

코로나사태로 인한 원유 수요감소영향과 러시아-사우디를 중점으로한 OPEC+의 원유 증산경쟁의 여파로 공급되는 원유는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쿠싱(cushing)지역과 같은 육지의 원유저장고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과 같은 원유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유조선에 저장되어 쌓여가고 있었다.

 

문제는 육지에 저장고는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고, 아직도 갈 곳 없는 원유가 있었다는 점이다.

4월말 기준 전 세계 바다 위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에 실린 원유는 총 2억배럴로 추정되었다. 4월 셋째 주 추정치인 1억4100만배럴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이를 방증하듯 VLCC의 임대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1년 전 하루 2만9000달러에서 4월말 10만달러로 올랐다.

 

유류 운반을 주력으로 하는 해운선사의 손익분기점 운임이 통상 3만달러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운임이 형성된 셈이다.

 

남아도는 원유가 많아지고, 육지의 원유 저장고를 새로 설치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원유 생산국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임시적으로 원유를 저장하기에는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외에 다른 방안을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VLCC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에 VLCC임대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참고로 유조선의 원유 저장용량(크기)는  파나맥스(55K~75K DWT), 아프라맥스(95K~115K DWT), 수에즈맥스(135K~180K DWT), VLCC(240K~350K DWT), ULCC(350K~ DWT)로 구분된다.

(수에즈맥스라는 것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중 최대라는 것으로, 수에즈 운하를 지나 원유를 공급, 유통하는 산유국을 위한 크기이다.)

 

이런 VLCC를 수십척씩 보유한 대표적인 초대형 유조선 선사로는 유로나브(Euronav, 뉴욕에 상장됨) 외에도 프론트라인탱커스, 인터네셔널시웨이즈, NYK오프쇼어파트너스 등이 있다.

 

초대형 유조선 선사인 유로나브(Euronav, 뉴욕에 상장됨)는 5월 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EBITDA)이 작년보다 262% 늘어난 3억2790만달러였다.

 

따라서, 만약 3월에 원유가 급격하게 하락 했으므로 원유ETF나 원유선물등에 롱포지션을 잡았다면 헷지(헤지, hedge)전략 또는 리스크 헤지로써 인버스ETF나 원월물의 숏포지션을 잡을수도 있지만 유로나브같은 유조선 선사의 주식등을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었다면 충분한 리스크헤징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wti선물의 일봉차트
두바이유의 일봉차트
유로나브의의 일봉차트

다음 WTI원유, 두바이유, EURONAV의 주봉, 일봉차트를 보면 두바이유가 3월 말쯤 공급과잉, 수요감소로 원유가격이 하락한 후 약간의 차이를 두고 EURONAV의 주가가 급상승한 것을 볼 수 있고, 두바이유의 가격이 4월 17일 저점을 확인한 후 약간의 차이를 두고, EURONAV의 주가가 다시 한번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결과론적인 해석이지만 이러한 공급과잉 상황에서 wti유, 두바이유등의 원유가격과 유조선 임대기업의 주가는 어느정도의 반비례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같은 경우는 공급과잉 상황이고, 과잉 원유가 유조선에 저장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비례관계가 나온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유조선 제조업체도 2차적으로 약간의 수혜를 입을수 있다.(VLCC 추가 제조)

 

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7211

참조: 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969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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