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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외국인 리밸런싱 총정리 ②-(feat. MSCI 지수) 본문
MSCI intro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
MSCI 지수는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index로 MSCI의 디테일한 기준과 분석을 통해 구해낸 DM, EM등의 시장이나 미국, 한국, 일본등의 나라등을 대표하는 안전하고, 대표성 있으며, 신용이 있는 지수이다,
이러한 지수들은 1970년대부터 산출되어 왔고 신뢰도가 높고 해당 시장이나 국가에 대표성이 있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 같은 패시브펀드들이 MSCI지수에 근반하여 종목을 구성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플러스 알파수익을 목표로하는 액티브펀드들은 MSCI 지수를 벤치마크 지수로 펀드의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비교하고 측정하는 기준점으로 삼는다.
액티브펀드들은 벤치마크 지수인 MSCI 지수 대비 플러스알파(+@)의 수익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며, 지수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리면 우수한 액티브펀드로 평가 받는다.
패시브펀드들은 추종하는 지수인 MSCI 지수와 괴리가 발생하면, 괴리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구성비율을 조절하며, MSCI지수에 새종목에 편입·편출되면 기계적으로 매수,매도를 실시하여 MSCI 지수를 정확히 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인 MSCI 지수는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등의 선진국(Developed market)들을 편입·산출한 MSCI World Index와
우리나라, 중국, 브라질등의 부상하고 있는 신흥시장(Emerging market)들을 편입·산출한 MSCI EM Index와 그 이외의 MSCI FM index등이 있다.
모건스탠리의 높은 신뢰도 덕분에 MSCI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자산은 운용자산 기준 $1 trillion정도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2020년 11월16일기준)
MSCI ACWI Index를 추종하는 펀드 운용자산은 3조 3310억달러 규모이고, 선진시장을 구성한 MSCI DM Index에는2조5650억달러의 펀드 운용자금이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되어 있는 신흥시장 지수(MSCI EM Index)를 추종하는 펀드의 자산엔 1조 3040억달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MSCI는 지수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추종자산은 금융정보회사(또는 시장조사기관)인 레피니티브(Refinitiv, 구 톰슨로이터)나 블룸버그의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다.
왜 MSCI 지수를 알아야 할까?
MSCI 지수는 전세계에서 1000여개가 넘는 투자회사들의 펀드들이 운용자산으로 추종하고 있고, 벤치마크 지표로 삼기 때문에 영향력이 매우 크며,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또한 MSCI 지수의 구성종목을 그대로 구성하거나 플러스알파 수익을 내기위해 약간의 변경을 하여 구성하기 때문에 특정한 국가, 기업이 MSCI 지수에 편입되거나 편출될 시에는 해당 패시브펀드들이 기계적으로 매수하므로 수급이 몰려 지수가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따라서, 보유하는 기업이 지수에서 편출되거나 투자하고 있는 국가나 포함된 지수에 변화가 있을때에는 패시브펀드들의 기계적인 매수 혹은 매도로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MSCI 지수와 그 분기, 반기 리포트를 팔로잉 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유리하고 안전하므로 MSCI 지수를 알아야 한다.
MSCI 지수 리밸런싱은 언제할까?
MSCI 지수는 1년에 4분기 2월,5월,8월,11월 리밸런싱을 단행한다.
이중 2월, 8월은 분기 리밸런싱으로 편입, 편출이 비교적 소규모이고, 5월과 11월은 반기 리밸런싱으로 분기에 비해 리밸런싱 규모와 영향이 큰 편이므로 5월과 11월에 편입, 편출되는 기업에 더 집중해야 한다.
MSCI는 지수가 갑작스럽게 변동하면, 주가나 증시에 여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MSCI는 분기나 반기 리밸런싱 전에 변화하는 지수나 종목을 미리 공지해두는 데 이 기간을 놓지지 않는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발표일은 리밸런싱하는 분기(2월,5월,8월,11월)의 둘째주(10~11일쯤)에 MSCI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해둔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등은 MSCI의 리밸런싱 일정에 맞추어 펀드의 종목이나 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데, 발표 후 해당 월중에 비중을 조절하기도 하지만 보통 월말(1~2영업일)에 기계적으로 비중을 조절한다.
이 때문에 MSCI 지수가 리밸런싱하는 월말에는 패시브펀드들도 비중조절을 하고, 지수가 크게 출렁이게 된다.
2020년 11월 30일 리밸런싱 상황
MSCI는 11월 둘째주 10일 분기 리포트 발표일에 우리나라가 포함된 EM 지수에서 인도의 비중을 8.15%에서 0.56% 늘린 8.71%로 조정하고, 새로 편입되는 쿠웨이트의 비중을 0.59%정도로 잡으면서 다른나라들의 EM지수내 비중을 줄였는데, 그 중 우리나라의 비중은 12.1%에서 0.3%줄인 11.8%로 조정하였다.
이로인해 MSCI EM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들이 우리나라의 주식을 매도하고, 인도와 쿠웨이트 주식을 매수하면서 11월 30일 리밸런싱데이에 외국인 수급이 크게 줄면서 코스피가 음봉으로 마감했다.
자세한 상황을 살펴보면,
리밸런싱 데이에 맞춰 외국인(액티브펀드, 패시브펀드 등)들이 코스피를 2조 4천억원정도 매도를 하면서 코스피가 -2.15% 하락하고 리밸런싱데이를 마무리했다.
MSCI의 한국 주식 지수에서도 삼성전자가 가장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동안 상승세가 가파랐기 때문에 주식 총액을 기준으로하는 MSCI비중기준에서 삼성전자는 외국인들(패시브펀드 등)의 최우선 리밸런싱 대상이었을 것이다.
이와같은 기준에 부합하게 외국인들이 11월 30일 리밸런싱 데이에만 삼성전자를 1200만주가량 매도한 모습이다.
(이는 외국인의 리밸런싱데이 매도분의 총액기준 약 3분의 1정도이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 또한 MSCI 지수 기준 외국인들이 보유하는 종목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11월 30일 리밸런싱 데이에 외국인들(패시브펀드 등)이 매도한 모습이다.
이러한 리밸런싱데이 수급은 MSCI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MSCI의 발표에 맞추어 리밸런싱 데이에 단행하는 일시적 수급이기 때문에 주가의 상승이 예상된다면, 저점매수하는 전략으로 응대하는 것도 좋은 방식이나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공매도 제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패시브한 수급보다 주가가 일시적으로는 더 하락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잇다.
MSCI 편입,편출 기준
MSCI는 DM, EM등의 여러 기준을 설정하는 방법론을 아주 자세하게 공시해놓고 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선 크게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시가총액의 최소 기준
- 유동시가총액의 최소 기준
- DM, EM의 최소 유동성 기준(유통주식 비중)
- 해당 주식의 최소 외인보유 비율
- 주식이 상장되고 나서의 최소 거래일 기준
MSCI는 이러한 기준이 다름 리밸런싱에 적용되는 기준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1. 시가총액의 최소 기준(Minimum Size Requirement)
먼저, EM에 포함된 주식들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내림차순으로 순서대로 나열합니다.
이때, 유동 시가총액이라는 기준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경영진, 대주주, 보호예수가 걸려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주식을 뺀 나머지 주식의 주가를 합한 시가총액으로 보통의 시가총액보다 작습니다.
시가총액을 내림차순으로 나열하면서 각각의 주식의 유동시가총액의 누적합계 %가 99%가 되면 99%를 채우는 주식의 시가총액을 해당 지수의 최소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습니다.
해당 그림에서 MSCI 지수내 포함 된 g국가의 XYZ 기업이 순번 8008번째로 누적 시가총액 %의 99%를 달성하였기 때문에 이 XYZ 기업주식의 시가총액인 150만 달러가 해당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최소 시가총액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이 기준을 토대로 다음번 리밸런싱에서 새로운 종목들이 편입, 편출 됩니다.
2. 유동 시가총액 기준(Minimum Float-Adjusted Market Capitalization Requirement)
MSCI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선 해당 기업의 유동시가총액이 편입되고자 하는 지수의 최소시가총액 기준의 50%가 넘어야 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설명하자면, 위에서 임의로 시가총액기준을 XYZ 기업의 150만달러로 설정하였는데,
만약, a라는 기업이 시가총액은 300만달러 이지만, 유통주식수가 적어서 유동시가총액이 70만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면 a기업은 최소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였어도,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지수에 편입될 수 없습니다.
3. 최소 유동성 요구조건(Minimum Liquidity Requirement)
MSCI는 지수에 포함하고자 하는 기업의 유동성의 건전성을 판단하기 위해 기준을 도입했다.
이 기준은 '연율화된 거래대금비율(Annual Traded Value Ratio, ATVR)'이다.
MSCI는 3개월, 12개월의 ATVR을 기준으로 삼는데, 이것은 3개월, 12개월의 거래대금을 구하고 이것이 1년동안 지속됬다고 가정했을때, 1년치의 거래대금을 구하여 해당 주식의 시가총액에 몇 %비중을 차지하는지 확인하므로써 단기(3개월), 장기(12개월)의 건전한 유동성을 가진 기업을 선택하기 위함이다.
예를들면, 시가총액이 1조인 기업이 있다고 하면, 3개월의 거래대금 합산이 750억원일때, 연율화를 하면 3개월이 4번 누적되면 1년이기 때문에 750억원을 4번 누적하여 3000억원을 추산하고, 이를 시가총액인 1조와 비교했을때의 비율을 구하는 것이다. 이때의 ATVR의 비율은 30%이다.
이러한 내용에 따라 MSCI는 DM과 EM에서 각각의 유동성 기준을 설정하였는데,
DM지수에서는
- 3개월 ATVR이 20%이상
- 최근 4분기에 대한 3개월의 거래빈도가 90%이상(유동성의 꾸준함)
- 12개월의 ATVR이 20%이상
의 유동성 기준을 통과한 주식만이 MSCI DM 지수에 편입될 수 잇다.
EM지수에서는
- 3개월의 ATVR이 15%이상
- 최근 4분기에 대한 3개월의 거래빈도가 80%이상(유동성의 꾸준함)
- 12개월의 ATVR이 15%이상
의 유동성 기준을 통과한 주식만이 MSCI EM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그 지수내 지역이나 국가에 포함된 주식은 Releant Liquid eligible Depositary Receipt으로 표시되고, 위의 기준을 충족하는 시기가 되면, 유동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합니다.
또한, 주가가 높은 종목은 유동성이 크지 않을 수 있는데, MSCI는 USD 10000달러 이상이면서 아직 MSCI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주식은 심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미 지수내 편입되어 있는 종목이 USD 10000달러를 넘어도 지수에 계속 남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ATVR을 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ATVR을 구하는 3단계 방법이란,
1. 유가증권의 일일거래가치는 해당일의 종가에 당일의 거래량을 곱한 것입니다.
이렇게 한달이 30일이라고 한다면, 30일 하루하루의 일일거래가치를 각각 산정합니다.
이렇게 산정한 해당월의 일일거래가치의 평균(mean)이 아닌 중앙값(median)을 구합니다.
이렇게 구한 해당월의 일일거래가치 중앙값을 해당월의 일수인 30일을 곱해서 해당월의 월거래가치 중앙값을 산정합니다.
2. 이렇게 구한 월거래가치 중앙값을 월말기준 유동시가총액으로 나눕니다.
이것으로 해당 월의 거래가치비율(TVR)의 중앙값을 구합니다.
3. 12개월의 ATVR은 최근 12개월의 월거래가치비율(TVR)의 평균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3개월의 월의 거래가치비율(TVR)의 평균을 구하면, 3개월의 ATVR입니다.
별개로, 3개월의 거래빈도는 3개월의 영업일(Business days)중 해당 주식이 거래된 일수의 비율을 구하는 것입니다.
(가령, 거래경고등으로 인해 거래가 몇일정도 일어나지 않으면 MSCI 기준인 8~90%에 충족되지 않아 지수편입을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4. 외국인 소유한도(FIF)
MSCI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국제투자자(외국인)이 상장된 주식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발행주식의 요소인(FIF, Foreign Inclusion Factor)이 최소 0.15이상 이어야한다.
예외는 지수의 대표성을 줄이는 경우는 예외로 둔다.
5. 최소 거래일 조건
MSCI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최소 IPO(상장)후 4개월 동안 증권시장에서 유통되거나 분기리포트가 나오기 3개월동안 유통되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보통, 분기리포트가 리밸런싱일 한달전쯤에 나오기 때문에 이런 내용이 있는 듯 하다.)
다만, 대규모의 IPO기준을 통과한 기업은 해당 거래일 조건에 제한받지 않고 지수에 편입될 수 있으며, 반기, 분기리포트에 등재되지 않고도 포함될 수 있는 기준이 있습니다. 해당기준은 MSCI에서 자세하게 공개하고 있기 대문에 관심 있는 방문자는 MSCI의 기준안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6. 외인 보유 한도
MSCI지수에 편입되고 싶으면, Foreign Ownership Limit(FOL)인 외국인 보유한도가 최소 유통되는 주식의 15%이상이어야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MSCI의 기준을 확인하면 됩니다.)
7. 라지, 미드, 스몰캡 기준
MSCI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내림차순 나열을 했을때, 70%까지를 라지캡, 70%~85%까지를 미드캡, 85%~99%까지를 스몰캡이라고 구분합니다.(각각의 지수가 다릅니다.)
마무리
MSCI는 1970년도부터 모건스탠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장을 대표하며, 안전성 있고, 신뢰성 있는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공신력 때문에 많은 펀드의 운용자금들이 MSCI 지수를 따르고 있는데, MSCI가 지수내 편입, 편출 기준에 따라서 한 종목을 편입, 편출할 시에 펀드들이 MSCI의 리밸런싱에 맞추어 리밸런싱을 단행하므로 MSCI의 리밸런싱 데이에는 상당한 펀드의 수급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단기적 이벤트에 맞추어 전략적인 대응을 하고자, MSCI 지수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았고, 리밸런싱 데이에
MSCI 지수에 맞추어 투자전략을 고심해보면 더 합리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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