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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앨버트 불라 CEO 560만달러 주식 매각(백신 90% 발표일) - 부사장도 매도 본문
11월 9일(월)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는 자사의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백신의 효과가 중간점검 결과 90%이상이라는 발표를 한 바 있다.
그에 반응하여 화이자의 주가는 발표당일에만 약 9% 상승하였고, 장중에는 16%이상 상승한 구간이 있었다.
그런데,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 백신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한 9일(현지시간) 560만달러(약 62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기업의 경영진이나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매도한다는 것은 악재에 속한다.
경영진이나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상황은 크게 다음 상황이 있다.
- 기업의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하였거나 단기적으로 급부상하여 고점이라고 판단할 때
- 보유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등의 법령에서 세금증가, 공시의무등의 불이익이 있는경우 비중조절
- 급하게 현금 유동성이 필요한 경우
- 관계자등이 지분을 조절하는 경우(미리 공시를 통해 어느날에 매도하겠다고 정해놓고, 매도함)
미국에서는 경영진이나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매도할 경우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하는 형식에 따라 공시를 올려야 하는데, Form4의 형태로 공시가 올라온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알버트 불라 CEO의 자사주식 13만2천주 매도공시이다.약 560만달러정도 이다.
꽤 고점에서 매도를 한 것 같다. 보유주식의 약 63%를 매도하였다.
화이자 부사장인 서스먼 샐리의 매도공시
역시 꽤 고점에서 매도하였다. 보유주식의 약 28~29%를 매도하였다.
(이러한 전문경영인의 보유주식비중 조절은 Rule 10b5-1 에 의해 합법적이라는 화이자의 입장이다.)
화이자의 백신이 성공적이고, 이로인한 지속적인 매출이 확정적이라면, 내부자들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할 이유가 없는 상황인데, 이렇게 백신의 효능이 90%이상이라는 발표당일에 사장과 부사장이 나란히 자사주를 처분한다는 점에서 화이자 주주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백신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험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화이자 백신의 중간 결과에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특히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미지수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다른 관점으로는 미국은 기업에 지분이 있는 오너경영인이 아닌 해당기업의 분야에 전문적인 전문경영인이 기업을 운영하는데, 전문경영인인 앨버트 불라 CEO나 서스만 샐리 부사장의 지분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매도할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것을 방증하듯 화이자의 발행주식수는 56억주정도인데 반해, 두 전문경영인인 앨버트불라와 서스먼 샐리의 매도전 총 주식수는 36만주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0.0067%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쥐기에는 턱없이 적은 숫자이다. 매도분인 62억은 0.0026%정도밖에 되지 않는것으로 다음 구절도 어느정도 고려해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The stock sale is perfectly legal through a predetermined plan called Rule 10b5-1, but the optics aren't great. A Pfizer spokesperson did not add any new information in a statement, saying the sale was part of a predetermined plan created in August.
위와같이 이번 매도가 8월부터 이미 10~11월정도에 어느정도의 비중조절을 하겠다는 예정을 발표한 후에 이루어진것이기 때문에 백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도 있다.
이런 점에서 화이자주식에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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