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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IPO(기업공개) 상장주관사 누가 맡을까?

Blue라벨 2020. 11.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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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수) 전날 저녁 카카오뱅크가 드디어 국내외투자은행(IB) 10여 곳에 상장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 입찰제안요청서(RFP)란, 상장 관련법에 따라 기업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카카오뱅크와 같이 상장하려자 하는 회사가 해당기업과 상장의 목적과 업무등에 대해 설명하고, 증권사들은 그러한 상장(IPO)을 주관하는 것에 흥미가 있다면, IPO사업의 입찰을 신청하는 신청서를 작성하게 된다.

(기업의 IPO청사진, 기업의 재무,성장성등의 사항이 증권사의 상황과 맞지 않는 기업은 IPO에 참가하지 않는 증권사도 있다고 하나 카카오뱅크 같은 매력적인 기업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입찰에 참여(도전)하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입찰에 참여한 증권사들의 재무안전성과 IPO투자자문 실적, 조직 및 인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게 된다.

 

카카오뱅크가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해 10일(화) 저녁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낸 증권사는 국내외 10여곳인데,

 

국내 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초대를 받았고,

외국계 증권사 중에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 UBS 등이 합류했다.

 

위와 같은 소식으로 11일(수) 카카오뱅크 관련주인 예스24와 한국금융지주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렇다면, 어떤 증권사가 카카오뱅크의 IPO를 담당하는 상장주관사로 선정될지 알 수 있을까?

 

카카오뱅크의 지분 및 이해관계를 살펴보면 증권사 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다.

 

우선 국내에서 재무가 건전하고, 다수의 IPO실적이 존재하여 국내 초대형IB(투자은행)으로 등록된 증권사에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이 있다.

 

이중 한국투자증권은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28.6%로 카뱅의 2대 주주이고, 한국투자금융지주도 카뱅 지분 4.93%를 보유하고 있는데, 금융투자협회 규정에 따라 증권사들은 상장예정 기업의 지분을 10% 보유하고 있을 경우 상장주관계약 체결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의 상장주관사가 될 확률은 낮다.

 

KB증권은 카카오뱅크와 같은 은행지주 계열사인데, KB증권이 주관사로 선정되면 상장 과정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거나 기업실사를 실시하게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재무정보, 사업내용, 사업모델, 실적등 기타 경영에 따른 여러정보를 알게 될 수 있는데, 이는 카카오뱅크 입장에서 경쟁사에 자사의 여러 정보를 누설하는 것이 될 수도 있으므로, KB증권이 상장주관사가 되는 것이 꺼려질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는 NH투자증권 및 신한·하나금융투자도 사정이 비슷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의 경쟁사인 네이버와 협력하여 유망기업에 투자하거나 인공지능 금융기술 서비스 추진, 네이버통장등의 제휴등 다양한 방면에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주관사 중 후순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국내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이해가 부족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의 외국계 증권사도 '대표'상장주관사 선정의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시각이다.

(하지만, 최근 같은 카카오 계열사에 속하는 카카오페이가 KB증권과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네 곳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외국계 증권사의 '공동'주관사 선정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소거법에 따라 카카오뱅크과 별다른 지분이나 이해관계로 얽혀있지 않은 삼성증권이 카카오뱅크의 상장주관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가정을 뒷받침 하듯 최근 카카오계열사의 IPO상장주관사를 확인해 보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등에서 삼성증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과거 삼성증권 고객으로 지속적인 거래를 맺어온 사실과, 과거 다음-카카오 합병 자문 및 상장 주관을 맡은 이력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다음은 카카오 계열사들의 상장주관사 리스트이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이 상장주관사 선정에 더 힘이 실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증권이 카카오뱅크라는 IPO대어의 상장주관사로 선정되면,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이 될 것이고, IPO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삼성증권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미리 준비해 놓는 전략이 유효할 수도 있겠다.

 

 

출처 : 더퍼블릭, 시사저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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